OTG, 라틴아메리카 뮤추얼펀드 ETF 전환...숨겨진 투자기회 공략

OTG 자산운용이 라틴아메리카 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 ETF는 나스닥에 OTGL이라는 티커로 상장됐다. 이번 전환으로 액티브 운용 전략이 ETF 형태로 구현되어 투자자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장중 거래를 통한 추가적인 유동성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상장된 OTG 라틴아메리카 ETF는 펀드의 핵심 전략을 그대로 유지한다. 빠르게 진화하는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숨겨진 기회를 발굴하는 리서치 중심의 액티브 운용 방식이다.

기존 전략의 새로운 포장

OTG는 현장 중심의 분석과 체계적인 종목 선정 방법론이 패시브 운용사들이 소홀히 하는 시장에서 OTGL을 차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ETF는 라틴아메리카의 성장하는 중산층, 기술 발전, 풍부한 천연자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ETF 형태로의 전환을 통해 OTGL은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세금 효율성과 거래 유연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뮤추얼펀드의 ETF 전환 가속화

미국에서 뮤추얼펀드의 ETF 전환 추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JP모건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총 72억 달러 규모의 4개 뮤추얼펀드가 액티브 ETF로 전환된다. 모기지증권, 언컨스트레인드 채권, 국제 헤지 주식, 미국 응용 데이터 사이언스 가치 펀드가 포함된다.

블랙록은 GA 디시플린드 볼래틸리티 에퀴티 펀드와 GA 다이내믹 에퀴티 펀드를 아이쉐어즈 브랜드로 ETF 전환을 신청했으며, 9월 12일 출시 예정이다.

5월에는 라자드 자산운용이 인터내셔널 에퀴티 어드밴티지 뮤추얼펀드를 액티브 ETF인 라자드 인터내셔널 다이내믹 에퀴티 펀드(NYSE:IEQ)로 전환했다.

피델리티는 2023년 말 6개의 인핸스드 인덱스 뮤추얼펀드를 액티브 ETF로 전환했다. 이 ETF들은 상당한 자금 유입을 유치했으며, 수수료율이 0.18%에서 0.28%로 낮아진 무수수료 거래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환이 급증하는 이유는 ETF가 현물 상환을 통한 세금 효율성, 낮은 비용, 장중 거래 등의 장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많은 운용사들이 특히 액티브 운용에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형태로 기존 전략을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