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데이 퓨처, FX 슈퍼원 생산 확대 위해 1억500만달러 조달

전기차 업체 파라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나스닥:FFAI)이 8200만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을 포함해 총 1억500만달러 규모의 신규 현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로 신제품 FX 슈퍼원 출시에 필요한 충분한 자본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달된 자금은 FF와 FX 브랜드 및 AI 관련 기술의 개발과 유통 가속화, FX 슈퍼원의 초기 생산 확대 지원, 그리고 2025년 7월 17일로 예정된 제품 출시를 위한 모멘텀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리 왕 파라데이 퓨처 글로벌 사장은 이번 자본을 통해 저가형 AI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1억500만달러 규모의 거래는 무담보 전환사채와 추가 주식 매입 워런트 형태의 8200만달러 신규 자금 조달과,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이전 자금 조달에서 발행된 전환증권의 전환 및 행사를 통해 받은 2200만달러의 현금으로 구성됐다.

초기 전환가격은 2025년 7월 11일 회사 주식의 종가와 본 계약일 이후 2거래일 동안의 일일 가중평균 주가 중 낮은 가격으로 설정된다.

초기 워런트 행사가격은 전환가격의 120%로, 각각 특정 조정 사항의 적용을 받는다. 유니베스트 시큐리티즈가 신규 자금 조달의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은 주로 기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여기에는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의 셰이크 압둘라 알 카시미의 투자회사이자 회사의 중동 전략적 파트너인 마스터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포함됐다. 일부 신규 기관투자자들도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파라데이 퓨처는 지난 5월 30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뉴 PBB 오토와 새로운 B2B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뉴 PBB 오토는 6만달러의 환불 불가 보증금을 지불했으며, 이는 파라데이 퓨처의 차기 다목적 차량(MPV)인 FX 슈퍼원 한 대 이상 구매 시 적용될 수 있다. 이 계약에는 FX 모델 600대에 대한 구속력 없는 사전 주문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