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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투캐피탈, 소비 침체에 하이테크 투자로 눈돌린다

Bamboo Works 2025-07-16 21:56:40
中 톈투캐피탈, 소비 침체에 하이테크 투자로 눈돌린다

중국의 사모펀드 투자사 톈투캐피탈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하이테크 기업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 톈투캐피탈, '과학기술혁신채권' 발행으로 최대 3억 위안 조달 계획
  • 중국 소비 관련 기업 중심의 투자 전략이 침체되며 성장 정체 직면

중국의 PE·VC 투자 전문기업 톈투캐피탈(1973.HK)이 중국 소비 시장 침체로 새로운 투자 영역을 모색하고 있다.



톈투캐피탈은 지난 목요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술혁신채권'을 한 차례 이상 사모 발행해 최대 3억 위안(약 4200만 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의 70% 이상을 투자펀드 조성이나 직접 지분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전자금 등 기타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구체적인 투자 분야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과학기술' 명칭을 고려할 때 하이테크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키 버블티 체인, 페이허 유아용 분유 등 소비재 기업 투자로 유명한 톈투캐피탈은 최근 연차보고서에서 바이오기술과 로봇공학 등 신흥 분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톈투캐피탈은 그동안 중국의 소비 증가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가 크게 둔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GDP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투기와 과잉공급으로 침체됐고, 도널드 트럼프 시기부터 이어진 무역 갈등도 수출 중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경제 문제는 소득 증가 둔화와 실업으로 이어져 소비 기업들의 매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이는 톈투캐피탈의 사업에도 여러 방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톈투캐피탈의 운용자산은 작년 말 기준 2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신규 자금 모집액도 4.0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실적 악화

투자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회사의 매출은 작년 446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주요 수익원인 펀드 운용 수수료와 성과보수 중 작년에는 성과보수가 전무했다.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가치 하락으로 작년에도 7.05억 위안의 순투자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반면 CICC(중국국제금융공사)는 홍콩 IPO 시장 회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최대 78%의 이익 성장을 전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소매 등 침체 업종의 스타트업보다 상장기업에 투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채권 발행 배경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여러 장점이 있다. 중국의 저금리 기조로 차입 비용이 낮고, 일반적으로 채무가 자본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투자자 모집을 기다릴 필요 없이 신속한 자금 집행이 가능하며, 회사의 신용도만으로 자금을 조달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톈투캐피탈의 주가는 2023년 IPO 가격 대비 30% 이상 하락했으며, PBR은 0.3배로 CICC의 0.7배와 차이나르네상스의 0.5배를 밑돌고 있다. 회사는 하이테크 투자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속에서 우량 투자처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