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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파월 갈등 격화...연준 의장 해임 가능성 급상승

Piero Cingari 2025-07-17 05:17:16
트럼프-파월 갈등 격화...연준 의장 해임 가능성 급상승

월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임기 만료 전 해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하면서 정치적 논란이 격화됐다. 이는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파월 의장의 현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법률 전문가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그동안 현직 대통령이 부정행위 증거 없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를 두고 논쟁해왔다. 이러한 조치는 헌법적 위기를 초래하고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 것이 확실시된다.


만약 트럼프가 파월 의장 해임을 강행한다면, 이는 현대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는 첫 시도가 될 것이다.


CFTC 규제를 받는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파월 의장이 해임될 확률이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20%를 넘어섰다.


이러한 정치적 리스크 상승은 트럼프가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파월 해임 초안을 보여줬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이후 나왔다.


트럼프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서한을 보여주며 공화당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는 이후 파월 의장을 해임할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해임 개념에 대해 논의했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거의 모든 의원이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6월 생산자물가 상승세 둔화


수요일, 최신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트럼프-파월 갈등이 더욱 고조됐다.


6월 미국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는 0.2%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고, 5월의 0.3% 상승에서 둔화된 수치다. 이는 여행 숙박 서비스가 4.1% 급락하는 등 서비스 비용이 0.1%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부품 소매, 항공 요금, 식음료 도매 가격도 하락했다.


상품 가격은 통신장비, 가솔린, 전기, 일부 식품 가격 상승으로 0.3% 올랐다. 전년 대비 PPI는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2.3%로 냉각됐으며, 근원 PPI는 월간 기준 변동이 없었고 연간 기준으로는 2.6%로 둔화돼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25억 달러 연준 리모델링 논란


빌 풀트 연방주택금융청장을 포함한 트럼프와 그의 동맹들은 연준의 25억 달러 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겨냥하며 이를 파월 의장의 '정당한 사유' 해임 근거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풀트는 X에 "누가 리모델링에 25억 달러를 쓰나? 제롬 파월을 정당한 사유로 해임할 강력한 법적 근거가 있다고 본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을 파괴했다"고 썼다.


하루 전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에서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찾기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으나, 이후 "사기 혐의로 사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임은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다.



파월 후임 하마평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기 연준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칼시 전망에 따르면 케빈 해셋이 34%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케빈 워시가 32%, 크리스토퍼 월러가 18%,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14%의 지명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각 후보는 서로 다른 정책 성향을 보이는데, 해셋과 워시는 모두 트럼프가 선호하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더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파월이 해임된다면 연준의 현재 정책 방향이 크게 바뀔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