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르면 6월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 0.1%에서도 하락했다. PPI는 도매단계의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이번 예상 밖 정체는 경제 전반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시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PPI 지표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촉발해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번 지표를 통해 물가가 통제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시장은 이를 주식 투자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