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스 관련 스팩 상장사들, 엔비디아 수익률 압도...월가 예상 빗나가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후원한 스팩을 통해 상장한 소파이테크놀로지스(NASDAQ: SOFI)와 오픈도어테크놀로지스(NASDAQ: OPEN), 그리고 팔리하피티야가 PIPE 투자자로 참여한 포트리스밸류애퀴지션과 합병한 MP머티리얼스(NYSE: MP)가 2025년 들어 예상을 뛰어넘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주 강자 엔비디아(NASDAQ: NVDA)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한 달간 약 20%의 상승률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차마스의 스팩 3총사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픈도어($OPEN)가 지난 한 달간 약 190% 상승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MP머티리얼스($MP)가 65%, 소파이($SOFI)가 약 52% 상승했다.

이러한 반등은 스팩에 대한 수년간의 회의적인 시각을 뒤로하고 이뤄낸 의미 있는 전환점이다.

이들 종목은 실적 개선과 전략적 전환을 통해 '스팩 낙인'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 핀테크 강자 소파이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사용자 기반을 늘렸다.
• 희토류 전문기업 MP머티리얼스는 공급망 이슈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었다.
• 오픈도어는 어려움 속에서도 운영 최적화를 이루며 회복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에 올라탔다.

투자자들은 최초의 우주 관련 스팩인 버진갤럭틱홀딩스(NYSE:SPCE)가 이러한 랠리에 동참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지난 한 달간 29%의 상승률을 기록해 다른 스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여전히 엔비디아의 수익률을 상회했다. 차마스 관련 스팩들의 이러한 상승세는 '차마스 부활'이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