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그린리얼티, 2025년 2분기 주당 0.16달러 순손실...FFO는 1.63달러

맨해튼 상업용 부동산에 주력하는 부동산투자신탁(REIT) SL그린리얼티(SLG)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 3070만 평방피트 규모의 53개 빌딩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SL그린리얼티는 2분기에 주당 0.16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운영자금(FFO)은 주당 1.63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보통주 주주 귀속 순손실은 1110만 달러(주당 0.16달러)로, 전년 동기 220만 달러(주당 0.04달러) 손실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파생상품 시가평가에 따른 비현금성 공정가치 조정이 반영되면서 FFO는 전년 동기 주당 2.05달러에서 1.63달러로 감소했다.

2분기 주요 실적을 보면 맨해튼 오피스 임대계약 46건을 체결해 총 54만1721 평방피트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으며, 임대료는 2.4% 상승했다. 동일점포 기준 현금 순영업이익(NOI)은 2분기에 1.0% 감소했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0.7% 증가했다. 또한 522 피프스 애비뉴에 대한 상업용 모기지 투자금이 상환되어 1억9660만 달러의 순수익을 올렸다.

회사는 85 피프스 애비뉴 매각과 100 파크 애비뉴의 49.9% 지분 인수 등 주요 투자 활동도 진행했다. 특수 서비싱 사업 부문에서는 활성 위탁 자산이 13억 달러 증가해 총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SL그린리얼티는 채무 및 우선주 자본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반영해 2025년 주당 FFO 가이던스를 5.65~5.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맨해튼 오피스 점유율 제고와 상업용 부동산 가치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