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플레이그룹, 알렌테 지분 인수...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북유럽과 네덜란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TV 채널, 라디오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바이아플레이그룹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아플레이그룹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이번 실적 발표에서 북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텔레노르의 알렌테그룹 지분 5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반영해 2025년 재무 목표도 수정했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그룹 전체 매출은 43억1300만 크로나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순손실은 4900만 크로나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수치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은 8억2300만 크로나를 기록하며 견조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핵심 사업 부문의 유기적 매출은 0.1% 감소에 그쳤으며, 광고와 서브라이선싱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아플레이그룹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폴란드 사업 철수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시장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알렌테 인수를 통해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8년까지 프로포마 기준 핵심 매출 210억-220억 크로나와 두 자릿수 EBITDA 마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아플레이그룹은 앞으로도 규율있는 자본 배분과 장기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혁신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영진은 알렌테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북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