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용지표 예상보다 부진... 증시 긴장

영국 국세청(HMRC)이 발표한 6월 고용지표에서 예상을 웃도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실제 고용자 수는 4만1000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4만명 감소를 소폭 하회했다. 이는 직전 2만5000명 감소에 이어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상을 밑도는 고용지표는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를 경제 상황 악화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 신중한 거래가 이어지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비자 지출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고용 감소는 소비자 신뢰도와 구매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고용 변동에 덜 민감한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