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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시장은 큰 도전에 직면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되며 관세율이 1936년 이후 최고 수준인 15.8%까지 치솟아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유가가 급등락을 거듭했고, 공급망 차질도 지속됐다. 인플레이션은 2024년 2.9%에서 6월 2.7%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2.9%를 기록하며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술주 조정과 VIX 지수의 변동성 확대도 시장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부킹홀딩스(BKNG), TSMC(TSM), 캐터필러(CAT)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5년 상반기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이 세 종목이 강세를 보인 이유를 살펴보자.
부킹홀딩스는 현재 여행 수요 급증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작년 40%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1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건은 6월 목표가를 6,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1분기 총예약액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43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여행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향후 성장 동력은 호텔과 대체 숙박시설 예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맞춤형 여행 추천과 같은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잠재력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예약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투어와 액티비티 등 체험형 상품도 매출의 12%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에어비앤비와의 경쟁도 주의해야 할 요소다. 그러나 180만개의 숙박시설을 보유한 규모의 경제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은 여전히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예상 EPS 기준 26배의 PER도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
증권가는 대체로 부킹홀딩스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8개의 매수와 8개의 보유 의견이 제시됐으며, 매도 의견은 전무하다. 다만 월가의 평균 목표가 5,605.52달러는 현재가 대비 약 1% 하락을 의미해, 현재 주가에 긍정적 전망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TSMC는 AI 혁명의 중추 기업으로서 올해 들어 주가가 25% 상승했다. 2분기 순이익은 3,615억 대만달러(약 123억 달러)로 61% 증가했으며, 6월 매출은 26.9% 증가, 상반기 매출은 40% 성장했다. 니드햄은 2027년까지 이어질 AI 칩 수요를 근거로 목표가를 270달러로 상향했고, 바클레이스는 275달러로 목표가를 올리며 강력매수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 30%의 매출 성장 전망을 매수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번스타인은 대만달러 강세를 이유로 목표가를 24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첨단 칩 생산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엔비디아와 애플이 있다.
1분기 매출의 22%를 차지하는 3나노 칩은 AI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32%에 달하는 대만산 제품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환율 리스크와 무역 긴장은 부담 요인이지만, 첨단 기술력은 TSMC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AI가 반도체 산업에 장기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상 EPS 기준 25배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월가 6개 애널리스트 모두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형성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 254.33달러는 현재가 대비 약 3.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캐터필러는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6%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특히 에너지·운송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JP모건은 7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감가상각 혜택 등 우호적인 입법 환경을 근거로 목표가를 395달러에서 4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신흥국의 광산 및 발전 설비 수요가 현금흐름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캐터필러의 강점은 불도저부터 발전기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있다.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철강 원가 상승을 상쇄하고 있으나, 공급망 차질과 미국 수요 둔화는 리스크 요인이다.
전기 건설장비 등 지속가능 기술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22배의 PER은 고평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월가는 캐터필러에 대해 8개의 매수와 6개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중립적 매수의견을 형성하고 있다. 매도 의견은 없으며, 평균 목표가 410.43달러는 현재가 대비 약 2%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부킹홀딩스, TSMC, 캐터필러는 견고한 펀더멘털과 구조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여행 수요 급증, AI 성장,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각 기업의 경쟁우위가 뚜렷하다.
관세나 환율 충격 등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완벽함보다는 회복력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규모의 경제, 실행력을 갖춘 기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 세 기업은 이러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