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오닐 아들이 꼽은 최고의 NBA 선수는 아버지가 아닌 르브론 제임스

NBA 레전드 샤킬 오닐의 아들 샤리프 오닐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NBA 선수로 르브론 제임스를 꼽았다. 그의 아버지는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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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프 오닐은 2025 ESPYS에서 자신이 선정한 최고의 NBA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1위는 르브론 제임스, 2위는 코비 브라이언트, 3위는 아버지 샤킬 오닐이었다.

Us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샤리프는 아버지가 이러한 순위를 알고 있으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남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아버지의 경기장에 르브론 유니폼을 입고 갔을 때도 그랬다고 한다.

"아버지는 신경 쓰지 않으셨어요. 코비나 르브론과 경기할 때면 경기가 끝난 뒤에도 기다리면서 제가 그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셨죠. 저는 아버지 경기에 르브론 유니폼을 입고 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네요"라고 샤리프는 말했다.

샤킬 오닐은 NBA 커리어 동안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모두와 한 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레이커스에서 브라이언트와 8시즌을 함께하며 3연속 NBA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또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는 제임스와 잠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샤리프의 선수 선택은 단순히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인적인 선호도와 경험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같은 선수들이 농구계의 왕가에서 태어난 젊은 세대에게도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