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최근 경제지표에 따르면 6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 0.2% 상승과 달리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0%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0.3%에 이은 것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예상 밖의 물가 정체는 홍콩 증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는 금리 인상 우려를 덜어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물가 상승세 둔화는 소비 수요 약화를 시사할 수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시장은 물가 안정의 긍정적 효과와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저울질하며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