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R, 인도네시아서 80억달러 규모 정제소 건설 계약 임박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월요일 비공개 브리핑에서 기업인들에게 자국 국부펀드 다난타라가 KBR(NYSE:KBR)와 80억달러 규모의 17개 모듈형 정제소 건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정제소 계약은 인도네시아 경제부의 공식 발표자료에 포함됐으며, 해당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이 이를 확인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의 관세율을 32%에서 19%로 낮추기로 한 인도네시아-미국 간 광범위한 무역협정의 후속 조치다.

다난타라와 KBR 간 계약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양사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계약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발표자료에는 인도라마의 루이지애나주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20억달러 규모의 잠재적 투자도 언급됐다. 이는 세금 공제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인도네시아의 보잉 항공기 50대 구매를 포함해 144억달러 규모의 미국 항공 관련 계약 가치도 제시됐다.

로이터는 인도네시아-미국 간 예상 거래 총액이 34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가 동향: KBR 주가는 화요일 장전거래에서 1.11% 상승한 46.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