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자금유입 4조원 돌파...강세장 본격화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최근 2주간 40억 달러(약 4조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가상자산 강세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최근 13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총 유입액은 4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같은 강한 ETF 자금 유입은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 한 달간 64% 상승해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3,605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괄적 가상자산 법안에 서명한 이후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GENIUS 법안'이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을 금지하면서, 수익률 창출이 가능한 이더리움이 수혜를 입고 있다.

강세장 지속 전망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단기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어, 현재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이다.

옵션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9월까지 4,000달러를, 연말까지 10,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 이더리움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비트코인은 118,000달러 선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 전망

월가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에 대해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3개월간의 성과를 보면 이더리움 가격은 1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