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 주가 급등세...파산보호 신청 후 구조조정 기대감 반영

울프스피드(NYSE:WOLF)의 주가가 6월 말부터 시작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수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울프스피드는 6월 30일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에 챕터11(기업회생) 신청을 공식 제출했다. 이는 6월 초에 발표된 광범위한 구조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총 부채를 약 70%(46억 달러) 감축하고 연간 이자비용을 6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구조조정은 선순위 담보부 채권자의 97% 이상과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와 같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로버트 퓨얼 CEO는 이번 조치가 울프스피드의 자본구조를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기 위한 장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공시 자료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울프스피드는 2025년 3분기 말까지 챕터11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의 상승 모멘텀은 경영진 교체에도 힘입었다. 울프스피드는 7월 15일 암스-오스람과 NXP 반도체 출신의 그레고르 반 이슘이 9월 1일부로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데이비드 에머슨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선임에 이은 인사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갈 광범위한 리더십 쇄신을 보여주고 있다.

울프스피드의 주가는 7월 초 39센트까지 하락한 이후 극적인 반등을 보였다. 챕터11 신청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회사의 투명성과 장기적 생존 계획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52주 최고치인 25.49달러에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울프스피드의 회복세 지속 여부는 구조조정 계획의 성공적 실행, 반도체 산업의 시장 상황,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 신뢰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울프스피드 주식은 집필 시점 기준 7.78% 상승한 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