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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치열한 경쟁, 파운드리 사업 부진, 추가 관세 등 거시경제적 도전에 직면하며 주가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1분기 매출 127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8억 달러의 순손실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가운데, 내일 장 마감 후 발표될 2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텔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립부 탄 신임 CEO 체제에서 과감한 턴어라운드 기회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밸류 트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분기 실적은 인텔의 실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리스크 회피 성향의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명확성이 확인될 때까지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인텔의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근 실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와 데이터센터 수요로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억 달러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주당순이익은 비용 증가와 자산감액으로 0.13달러에 그쳤다.
PC용 칩을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은 수요 부진으로 8% 감소한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파운드리 사업은 4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손실이 지속되며 사업 확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립부 탄 CEO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빠른 해결책은 없다"며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문화 변화와 비용절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엔비디아와 달리, 인텔은 이 분야에서 뒤처져 경쟁력이 약화됐다. AI 시장에서 '너무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등 무역갈등도 부담이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85%의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2분기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이 112억~124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28.2억 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조정 후 주당순이익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예상치 0.06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신중한 전망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관세 영향에 기인한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터센터와 AI 부문은 1분기 8% 성장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보다 더 빠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파운드리 매출도 7나노 공정의 웨이퍼 물량 감소와 생산능력 제약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인텔의 지속적인 주가 하락은 블루칩 기업으로서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파운드리 부문의 지속적인 손실, TSMC와 엔비디아와의 치열한 경쟁, 관세 위협 등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CHIPS Act를 통한 78.6억 달러의 자금 지원은 중요한 버팀목이 되겠지만, 2025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하는 18A 등 첨단 공정의 성공적인 확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
월가는 인텔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4건으로 집계됐다. 평균 목표주가는 22.1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2분기 실적발표가 모든 의문을 해소하지는 못하겠지만, 상황을 더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부정적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만큼, 파운드리 개발, AI 포지셔닝, 비용 통제 등에서 약간의 진전만 있어도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다만 근본적인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현재 인텔은 고위험 턴어라운드와 밸류 트랩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으며, 목요일 실적발표가 그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