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스타드, 2025년 2분기 실적 부진…순이익 40% 급감

글로벌 인력서비스 기업 랜드스타드(Randstad NV)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랜드스타드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 전문직, 디지털, 기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인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력서비스 기업이다.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랜드스타드의 매출액은 57억9400만 유로, 순이익은 47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하락했다. 시장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본 EBITA 마진은 3.0%를 유지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며, 매출총이익과 영업비용도 함께 감소했다. 순이익은 높은 금융비용과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40% 급감했다. 다만 현금관리와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잉여현금흐름은 413% 증가했다.

랜드스타드는 향후 '인재 파트너'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2025년 3분기에도 영업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비용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더 판 노르덴데(Sander van 't Noordende) CEO의 연임 결정은 회사의 전략적 연속성과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랜드스타드는 디지털 혁신과 비용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복잡한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력서비스 시장에서 미래 성장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