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콤그룹, 견조한 실적 성장세...이집트 매출 43.8% 급증

아프리카 최대 통신사 보다콤그룹(Vodacom Group)이 2025년 6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사를 둔 보다콤그룹은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모바일 및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보다콤그룹은 국제 시장과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강력한 재무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400억 란드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11.4% 성장했다. 특히 이집트 사업부의 서비스 매출이 현지 통화 기준 43.8% 급증했고, 금융 서비스 부문도 18.1% 성장하며 수익원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다콤의 모바일 머니 플랫폼은 지난 1년간 4,6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며 아프리카 핀테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인했다.

국제 사업부문도 서비스 매출이 9.7%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보다콤은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고객 경험 향상과 시장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남아공 사업은 선불 요금제 부문이 소폭 감소했으나, 계약 부문 성장과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보다콤은 Vision 2030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 기반과 금융 서비스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파트너십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의 연결성과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