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ye, 엔비디아 플랫폼 통합 소식에 주가 150% 급등

라이다 시스템 기업 AEye(LIDR)가 자사의 주력 제품인 아폴로 라이다가 엔비디아(NVDA)의 DRIVE AGX 플랫폼에 통합된다고 발표하면서 목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선을 사용해 거리를 측정하고 복잡한 3D 환경 모델을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차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엔비디아의 DRIVE AGX 플랫폼 통합은 AEye에게 매우 중요한 성과다. 엔비디아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번 통합으로 AEye는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과 운전자 보조 서비스를 설계하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에 대한 노출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LIDR 주식은 전날 3.67% 상승에 이어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147.79% 급등했다. 다만 연초 이후 11.02% 하락했고, 지난 12개월간 20.98% 하락한 상태다. 이날 소식으로 AEye 주식의 거래량이 급증해 6천만 주 이상이 거래됐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165만 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의견

월가에서 AEye 주식에 대한 커버리지는 제한적이다. 다만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 스파크는 이 주식에 대해 보합(Neutral)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5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2.7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스파크는 이같은 투자의견의 근거로 '어려운 재무성과와 밸류에이션 우려'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