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는 소폭 하락

25일 미국 주식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데 따른 것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2시 20분 현재 나스닥100 선물은 0.2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5%, S&P500 선물은 0.25% 상승했다.

목요일 미국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은 장중과 종가 모두 신고점을 기록했다. S&P500은 올해 들어 13번째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번 주에만 4차례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도 이번 주 3차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요일에는 21,000선을 돌파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7% 하락했다.

최근 증시의 신고점 랠리는 견조한 실적 시즌과 국제 무역 관련 진전에 힘입은 것이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대규모'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15%의 '상호' 관세가 포함됐다.

목요일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방문 중 파월 의장과 리노베이션 비용을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리노베이션 비용에 대해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정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에 대한 입장을 누그러뜨리며, 해임 계획이 없다고 밝혀 시장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