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미국 여권 순위 수십년만에 최저치...비자면제 협상 부진 영향

2025-07-25 12:58:13
미국 여권 순위 수십년만에 최저치...비자면제 협상 부진 영향

미국 여권이 헨리 여권지수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이는 20년 전 순위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순위로, 이번 주 발표된 7월 업데이트에서 확인됐다.


주요 내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여행자유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런던 소재 헨리앤파트너스가 정리한 분기별 순위에 따르면, 각국 여권 소지자가 사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미국인들은 현재 182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는 작년보다 4개국이 줄어든 수치이며, 193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1위 싱가포르에 비해 11개국이 적다. 미국은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2014년 1위였던 미국은 비자면제 협상 부진으로 순위가 꾸준히 하락했다.


2위는 일본과 한국으로 190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한 7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189개국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다른 7개 EU 국가들이 188개국으로 4위를 기록했다. 그리스, 스위스, 뉴질랜드는 5위에 올랐다. 아프가니스탄은 25개국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장 영향


워싱턴의 순위 하락은 강화된 심사 규정과 상호주의 협상 부진을 반영한다. 미국 여권 소지자들은 227개 목적지 중 182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미국은 단 46개국에만 비자면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헨리 개방성 지수에서는 80위로 하락해 이라크 바로 위에 위치하게 됐다.


일부 외국인 방문자들에게 부과되는 250달러의 '비자 무결성 수수료' 도입은 상호 협정 체결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CBS와의 성명에서 "국제 여권 순위는 평가 방법론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우리의 초점은 미국 시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상호적인 여행을 촉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에게 이번 순위 하락이 즉각적인 국경 규정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 팬데믹 여행이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이동의 자유가 축소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