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시애틀-로마 노선 신설

알래스카항공그룹(ALK)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래스카항공그룹은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북미,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항공사 지주회사다.

2025년 2분기 알래스카항공그룹은 조정 주당순이익 1.78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2026년 5월부터 시애틀-로마 노선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회사 최초의 대서양 횡단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GAAP 기준 순이익은 1억7200만 달러(주당 1.42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37억 달러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조정 세전이익률은 8.0%를 기록했고, 화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항공기 도입을 확대하고 신규 국제노선을 발표하는 등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유효좌석마일당 수익(RASM)이 0.6%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1억 달러의 비제한 현금 및 시장성 증권을 보유하며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했다. 하와이안항공과의 통합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알래스카항공그룹은 연간 주당순이익이 3.25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회사는 최근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장기적인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