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2025년 상반기 실적 호조…매출 7% 증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홀딩(RHHBY)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제약·진단사업 전문기업 로슈홀딩은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3% 늘어났다. 페스고, 졸레어, 헴리브라 등 주요 의약품의 호조에 힘입어 제약부문 매출이 10% 증가했다. 진단사업부문은 중국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종양학, 신경학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힘입어 핵심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다만 세금 납부 증가와 협력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은 37% 감소했다. 로슈는 바이오시밀러 경쟁 등 시장 도전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전략적 성장에 주력하며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