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JP모건, 2개 유망주 매수의견 재확인

2025-07-25 19:08:10
JP모건, 2개 유망주 매수의견 재확인

시장은 이번 주 기술주들의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몇 달 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변동성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조던 잭슨은 '회복력'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했다. 그는 기업들이 최근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비용 절감, 채용 동결, 인력 감축, 공급망 부담 재협상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실적의 회복력에 주목해야 하며, 이는 기술주 실적에서도 확인될 것"이라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잭슨의 낙관론은 2분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은 현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 발맞춰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잭슨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매수 추천 종목들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팁랭크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어떤 종목들이 선정되었는지 살펴보았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첫 번째로 살펴볼 JP모건의 추천주는 2015년 휴렛패커드 분할 시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다. HPE는 모기업으로부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부문을 물려받았는데, 이는 현재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장되는 기술 환경에서 필수불가결한 분야로 자리잡았다. HPE는 모든 비즈니스 운영 영역에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AI 네이티브 및 엣지-투-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혁신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 영역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부터 데이터 수집 및 보안, 엣지 컴퓨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최신 AI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올해 초 HPE는 AI 네이티브 및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해 주니퍼 네트웍스와 14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했다. 7월 2일 인수가 완료됐으며, HPE는 향후 3년간 6억 달러의 비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 회계연도 2분기(4월 분기) 실적을 보면, HPE의 매출은 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예상치를 1억3000만 달러 상회했다.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0.38달러로 예상보다 주당 5센트 높았다.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HPE가 견고한 기반과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터지는 "HPE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반에 걸쳐 견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주니퍼 인수로 강화된 네트워킹 부문은 전반적인 IT 하드웨어 장비 대비 마진이 높고 경기 변동성이 낮은 매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터지는 HPE에 대해 목표주가 30달러를 제시하며 이는 향후 1년간 4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HPE에 대한 월가의 컨센서스는 '매수' 8건, '보유' 7건으로 '적극 매수'다. 현재 주가 20.51달러 대비 평균 목표주가는 24.38달러로 19%의 상승 여력을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리소시스(CRC)


두 번째 추천주는 에너지 기업 캘리포니아 리소시스다. 이 회사는 북미 탄화수소 부문에서 운영되는 독립 탐사 및 생산 기업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7위 규모의 석유 생산 주이자 세계 최대 석유·가스 지역 중 하나다. CRC의 사업은 주로 캘리포니아 중앙계곡 남부의 산호아킨 분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지역에서 42개의 유전을 운영 중이다. 회사의 확인 매장량 73%가 이 지역에 위치해 있다. 또한 벤투라 분지, 로스앤젤레스 분지, 새크라멘토 분지 등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가총액 44억 달러의 CRC는 강력한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일평균 순생산량은 14만1000 석유환산배럴(boe/d)을 기록했다. 이 중 79%가 석유이며 나머지는 천연가스와 천연가스액이다. 1분기 생산량은 2024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24년 1분기의 7만6000 boe/d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CRC는 9억1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로, 예상치를 5000만 달러 이상 상회했다.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1.07달러로 예상보다 30센트 높았다. 잉여현금흐름은 1억31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JP모건의 재크 파람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에 대해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 하반기 추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부분별 가치 합산 기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파람은 CRC에 대해 목표주가 63달러를 제시하며 이는 2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CRC에 대한 월가의 의견은 매수 9건, 보유 1건으로 '적극 매수' 의견이다. 현재 주가 50달러 대비 평균 목표주가는 58달러로 16%의 상승 여력을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