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이더리움 8000달러 돌파할 것" 전망 동조

금융계가 이더리움의 주목할 만한 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도 이더리움이 8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공개적으로 동의했다.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M2 통화량이 95조5800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에서 나왔다. 통상 글로벌 유동성 증가는 암호화폐와 같은 동적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한다.

증권가 "이더리움 폭발적 성장 잠재력 보유"

시장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막대한 자금 규모에 근거한다. M2 통화량에는 주요 경제권의 현금과 은행 예금이 포함된다. 유동성이 확대되고 전통적 투자 수단의 수익률이 낮아질 때, 이 자금의 일부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자산 영역의 고성장 기회를 찾게 된다.

분석가 테드필로우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M2 통화량 증가와 비교할 때 이더리움은 이미 8000달러를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이더의 현재 시장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제시했다. 에릭 트럼프의 간단한 "동의한다"는 답변은 전통 금융권 인사의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지배력 약화세

글로벌 유동성 증가 외에도 암호화폐 시장 내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이더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 27일 이후 비트코인의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8.5% 하락해 60% 미만을 기록했다. 이는 2월 초 이후 처음 관찰되는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지배력(BTC.D) 하락은 대체 암호화폐의 상당한 랠리를 촉발했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대체 암호화폐인 이더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한다. 2017년과 2021년의 사례를 보면 BTC.D 하락 이후 이더리움은 각각 10,000%와 8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주요 지표에서 비트코인 압도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성과를 측정하는 ETH/BTC 비율은 지난 한 달간 40% 상승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강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현물 이더리움 ETF의 자금 유입이 7일 연속으로 비트코인 ETF를 상회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직접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 고가 목표치 제시

이더리움 8000달러라는 보수적 목표치가 논의되는 가운데, '울프'를 포함한 일부 분석가들은 강력한 기술적 지표를 근거로 13,000달러 이상의 낙관적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2025년 말까지 이더리움 가격이 5000-10,000달러 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전망은 ETF를 통한 기관 수요 가속화와 기업들의 이더리움 자금 보유 증가에 기반한다.

투자자 변동성 대비 필요

이더리움의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신고점 도달 후 20-25%의 '워시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러한 시장 조정은 일반적으로 더 지속적인 상승세에 앞서 나타난다.

그러나 이더리움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견고하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3,685.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