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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의 다자간 리더십 약화 국면에서 도쿄를 유엔(UN) 운영 거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리코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지난주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면담 후 이같이 밝혔다.
주요 내용
고이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도쿄가 UN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도쿄의 장점으로 안전성과 치안, 그리고 엔저로 인한 혜택을 강조했다. 특히 엔화 약세로 국제 직원들의 생활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러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UN 본부에서 약 15분간 면담을 가졌다.
이번 제안은 미국이 주요 UN 기구에서 철수하는 시점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2일 미국이 유네스코(UNESCO)에서 다시 탈퇴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 탈퇴가 2026년 12월 말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국제기구 이탈과 최근 새로운 관세 부과 등 일련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하며, 이로 인해 일본 시장도 동요를 보였다.
시장 영향
일본은 이미 도쿄에 UN대학 캠퍼스와 UN난민기구 사무소를 유치하고 있다. 이번 구상은 워싱턴의 입장 변화로 동맹국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더 큰 외교적 존재감과 안정자 역할을 추구하려는 장기적 노력의 일환이다.
고이케 지사는 외교 정책이 일본 중앙정부의 소관이며 이 제안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제안은 미국의 정책 변화가 UN의 지형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그리고 도쿄가 역량과 정치적 의지를 바탕으로 기존 거점을 넘어 다각화를 모색하는 기구들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려 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