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엔데사, 2분기 실적발표...어려움 속 견조한 성장세

2025-07-30 09:05:41
엔데사, 2분기 실적발표...어려움 속 견조한 성장세

스페인 전력기업 엔데사(Endesa S.A.)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엔데사는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확대와 전력수요 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정전사태의 영향과 규제 불확실성, 고객 이탈 등이 주요 현안으로 지적됐다.


견조한 실적


엔데사의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7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0% 증가한 10억 유로를 달성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엔데사는 0.7기가와트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를 추가했다. 이로써 총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1기가와트에 육박하게 됐으며, 본토 발전량의 79%가 무공해 발전으로 전환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줬다.


수요 증가와 고객 동향


본토 전력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회사의 전력 수요는 가정용과 산업용 소비 증가에 힘입어 4.7% 증가했다.


정전사태와 규제 리스크


4월 28일 발생한 정전사태로 시스템 안정성 문제가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보조서비스 비용이 증가했다. 또한 네트워크 투자와 보상체계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객 이탈과 시장 경쟁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연초 이후 35만 명의 고객이 이탈했으며, 이는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활용하는데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


보조서비스 비용 영향


정전사태 이후 급증한 보조서비스 비용으로 연간 1억 5천만 유로의 재무적 영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전략적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전망


엔데사는 2025년 상반기 EBITDA가 전년 대비 12%, 순이익은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상당한 자본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여러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 상단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순금융부채는 약 100억 유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데사의 이번 실적발표는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전사태의 영향, 규제 불확실성, 고객 이탈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회사는 이러한 도전과제들을 극복하면서 재무목표 달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