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재고 예상 밖 증가...에너지주 영향 주목

7월 25일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원유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재고가 153만9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50만 배럴 감소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직전 보고서에서 57만7000배럴 감소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예상 밖의 원유재고 증가는 주식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재고 증가는 수요 부진을 시사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에너지 관련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유가 하락은 운송, 제조업 등 연료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증권가는 이러한 상황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