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제작소, 2025년 1분기 실적 엇갈려

전자부품 제조업체 무라타제작소(Murata Manufacturing Co)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무라타제작소는 전자부품 및 관련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전자 부문 선도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 통신, 가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되는 커패시터, 인덕터, 고주파 장치 분야의 혁신 기술로 유명하다.

2025년 6월 30일로 마감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무라타제작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161억 5,400만 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25.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커패시터와 인덕터를 포함한 부품 부문의 매출은 서버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반면 디바이스 및 모듈 부문은 스마트폰과 PC용 고주파 모듈 판매 감소로 매출이 14.7% 급감했다.

무라타제작소는 환율 변동과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6년 3월 말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대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회사는 전자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