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트럼프 `인플레이션 대통령` 등극에 투자자들 안전자산 선호

2025-07-31 00:21:46
트럼프 `인플레이션 대통령` 등극에 투자자들 안전자산 선호

피터 시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인플레이션 대통령'으로 칭하면서 월가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관세·재정지출·금리인하 압박...인플레 유발 정책 재현


트럼프는 1월 재취임 이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관세 위협, 적자 재정지출, 연준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 등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미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상회한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되면서 시장이 재조정되고 있다.


투자자들, 금·TIPS 등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10년물 국채 금리는 4.5%선으로 상승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쉐어즈 TIPS 채권 ETF와 SPDR 포트폴리오 TIPS ETF 투자자들은 수개월간의 관망세를 깨고 포지션을 재구축하기 시작했다.


한편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강화 움직임은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어, 에너지 섹터 SPDR ETF가 추적하는 석유, SPDR S&P 금속·광업 ETF가 추적하는 금속, 인베스코 DB 농업 펀드가 추적하는 농산물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금 투자자들도 다시 몰려들고 있다. 재정 보수주의자들이 부채 위험을 경고하면서 SPDR 골드 트러스트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달러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압박하자 인베스코 DB 미국 달러 지수 강세 펀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달러 약세는 수입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기고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시장,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반영 시작


투자자들은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의 재현을 예상하지는 않지만, 정치적 요인과 방만한 재정정책, 글로벌 교란이 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있다.


애플, 테슬라, 월마트 등 중국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관세가 다시 강화될 경우 공급망 리스크를 재평가해야 할 수 있다.


시프의 '인플레이션 대통령' 발언이 다소 도발적일 수 있으나, 이면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트럼프의 2기 정부가 디스인플레이션 요인들을 계속 약화시킨다면, 시장은 장기 고물가에 적응해야 하고 포트폴리오도 빠르게 조정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