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 주가가 수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주 화요일로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이뤄지면서 전일 소폭 하락세가 반전됐다.
주요 내용
이번 서버 제조업체의 실적은 AI 하드웨어 공급업체들이 직면한 도전적 환경 속에서 기업의 대응 능력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월가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44센트, 매출액을 58억80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3분기 실적이 주목받는 이유다. 당시 찰스 량 CEO는 '경제 불확실성과 관세 영향'을 이유로 매출 46억 달러, EPS 31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최근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참여하는 대규모 'Stargate'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의 잠재적 둔화 소식으로 하드웨어 업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증폭됐다.
이러한 신중한 분위기는 최근 애널리스트 평가에도 반영됐다. JP모건과 미즈호는 7월 중립 의견을 유지했으나, BofA 증권은 '비중축소'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다음 주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후속 코멘트는 연말까지 회사의 향방을 가늠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벤징가 엣지 순위
벤징가 엣지의 주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SMCI는 기초체력과 성장성 측면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95.36점의 우수한 퀄리티 스코어를 기록해 재무건전성과 경영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87.60점의 높은 성장 점수는 시장에서의 급속한 확장과 강력한 실적을 반영한다. 모멘텀 스코어도 78.85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가치 점수는 60.20점으로 다소 보통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현재 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고평가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MCI 주가는 수요일 오전 4.59% 상승한 6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72.44달러, 최저가는 17.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