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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NASDAQ:TSLA)의 주가가 지난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수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내용
테슬라는 최근 삼성전자와 165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의 AI칩 제조 계약을 체결했고, LG와도 반도체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은 회사의 장기 전략과 당면한 재무성과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 장기 목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핵심 자동차 사업의 부진과 수요 우려가 투자심리를 크게 압박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5년 들어 20% 이상 하락하며 전반적인 기술 섹터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는 삼성전자와 8년간 165억 달러 규모의 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I6로 알려진 이 칩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그램, 내부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예정이다. 생산은 미국 칩스법의 지원을 받는 400억 달러 규모의 삼성 텍사스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머스크는 이 파트너십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제 생산 규모는 초기 계약액의 몇 배에 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이어 화요일에는 테슬라가 LG와도 향후 반도체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엔비디아와 AMD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AI 및 로봇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테슬라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주요 진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RBC캐피털의 애널리스트 톰 나라얀은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들어 테슬라에 대한 오버웨이트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소폭 상향했다. 그러나 미국 외 지역에서의 도입률과 규제 승인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러한 프로젝트의 단기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제품 전략에 대한 비판도 증가하고 있다.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은 최근 사이버트럭을 "재앙"이라고 평가하며, 더 작고 실용적인 픽업트럭이 테슬라의 수익성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테슬라 공동창업자 마틴 에버하드는 2만5000달러 전기차 계획을 포기하고 틈새 제품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테슬라 경영진은 대담한 전망으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율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완벽한 실행이 이뤄진다면 20조 달러의 기업가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이러한 야심찬 프로젝트들이 지속 가능한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테슬라 주가는 0.67% 하락한 319.0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