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우스은행, 2025년 상반기 실적 호조...대출·자산 성장세 뚜렷

그리스 대형 금융그룹 피레우스은행(Piraeus Bank Sa)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출, 예금, 자산관리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피레우스 파이낸셜 홀딩스는 그리스 시장을 주 무대로 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접근방식과 지속가능성 추구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피레우스 파이낸셜 홀딩스는 대출과 고객자산이 크게 늘어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형자산 수익률은 15%를 달성했고, 총자본비율은 20.4%로 안정적인 자본 포지션을 유지했다. 순수익은 13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0.43유로를 기록했다.

실적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60억 유로를 기록했다. 그리스 경제에 대한 신규 대출은 63억 유로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운용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1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중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레우스은행은 핵심수익 대비 비용 비율이 34%를 기록하며 EU 은행들 중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보여줬다. 부실채권 비율은 2.6%로 개선됐으며, 충당금 비율은 67%로 상승했다. 총 예금은 630억 유로,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206%를 기록하며 견조한 유동성을 유지했다.

피레우스 파이낸셜 홀딩스는 2025년 말까지 대출과 운용자산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가능성과 혁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