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캐피탈, 2025년 2분기 실적 안정적 유지

글로벌 보험·재보험 기업 아치캐피탈(ACGL)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버뮤다에 본사를 둔 S&P500 지수 구성종목 아치캐피탈그룹은 자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보험, 재보험, 모기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치캐피탈그룹의 순이익은 12억 달러(주당 3.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율화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22.9%에 해당한다. 세후 영업이익은 9억7900만 달러(주당 2.58달러)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의 주요 내용을 보면 원수보험료는 62억 달러로 15.1% 증가했으며, 경과보험료는 21.7% 늘었다. 보험 부문은 미국 미드코프와 엔터테인먼트 보험 사업 인수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재보험 부문은 요율 인상과 신규 사업 기회 확대로 수익이 늘었다. 반면 모기지 부문은 일회성 비용과 모기지 발행 감소로 보험료가 줄었다.

자연재해 손실과 환차손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치캐피탈은 전분기 대비 주당 장부가치를 7.3% 증가시켰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이 엄격한 언더라이팅과 효율적인 자본관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치캐피탈은 앞으로도 시장 사이클 관리에 중점을 둔 전략적 접근을 유지할 방침이다. 경영진은 엄격한 언더라이팅과 자본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경영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