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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수요일 밝혔다. 이로써 그의 주지사 출마 여부를 둘러싼 수개월간의 추측이 마무리됐다.
주요 내용
해리스는 폴리티코가 처음 보도한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캘리포니아 주민들께 주지사로 봉사할 수 있는 특권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나는 이 주와 주민들, 그리고 이 주가 가진 가능성을 사랑한다. 이곳은 나의 고향이다. 하지만 깊은 고민 끝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선출직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공공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두려움 없이 싸울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돕고,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의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NBC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측근 2명은 이번 결정이 그가 2028년 대선 출마를 선택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주지사 선거가 대선 출마를 막지는 않았겠지만, 자문단은 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에 따르는 시간과 정치적 제약을 고려했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에서 검찰총장과 연방 상원의원으로 10년간 주 전체 선출직을 역임했으며, 부통령이 되면서 상원의원직을 사임했다. 그는 지난해 조 바이든이 사퇴한 후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시장 영향
해리스의 불출마로 개빈 뉴섬 현 주지사의 후임을 놓고 민주당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엘레니 쿠나라키스 부주지사, 하비에르 베세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케이티 포터 전 하원의원 등이 경쟁자로 나설 것으로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화당은 아직 유력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해리스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응하는 다른 민주당 지도자들과 달리 대체로 조용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다만 간헐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전국위원회 모금 이메일을 보내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4월 말이 되어서야 첫 주요 선거 후 연설을 통해 트럼프의 '위헌적 요구'와 비판자들을 침묵시키려는 공포 분위기를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카말라 해리스, 비욘세, 오프라 윈프리, 알 샤프턴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이들이 해리스 선거운동본부로부터 불법적으로 자금을 받았다며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트럼프는 민주당이 대선 이후 상당한 금액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비욘세, 윈프리, 샤프턴이 지지 선언의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