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 급락

페라리(NYSE:RACE)가 목요일 장 시작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

페라리의 2분기 매출은 20.3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8.2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70달러로 예상치 2.39달러를 웃돌았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분기 출하량은 3,494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부품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스폰서십과 상업 및 브랜드 매출은 21.9% 증가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상반기는 회사 경영에 있어 민첩성과 유연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오늘의 강력한 실적은 우리의 전략을 규율과 집중력을 가지고 실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혁신을 주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풍부하게 만들어 이미 견고한 수주잔고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비냐 CEO는 페라리가 매출의 질을 물량보다 우선시하면서 2025년 남은 기간의 인도량이 2024년 대비 의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라리는 2025년 연간 주당순이익이 9.75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96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페라리 주가는 목요일 440.83달러로 1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