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순이익 14% 감소

미국 주택금융 공기업 프레디맥(Freddie Mac)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주택금융 시장에서 유동성과 안정성, 주택 구매 여력 제고를 담당하는 프레디맥은 2분기에 24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이 기간 36만3000채의 주택 및 임대주택에 대한 자금을 지원했으며, 상당 부분이 중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2분기 순수익은 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증가했으나 비이자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프레디맥의 모기지 포트폴리오는 3.6조 달러로 증가했으며, 리파이낸싱 활동과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지원 증가에 힘입어 신규 사업 규모는 94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 부문의 순이익은 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나, 순수익은 1% 소폭 증가했다. 다가구 주택 부문은 사업 전략 변경과 시장 상황 변화로 순이익이 39% 감소한 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수익은 13% 감소했다.

프레디맥은 향후 중저소득층 가구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변화하는 경제 상황과 규제 환경에 적응하며 주택금융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