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 2025년 1분기 실적 엇갈려...북미 관세 영향에 영업익 11% 감소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DENSO CORPORATION)가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 주력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시스템·부품 공급업체 덴소는 이번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보합인 1조7541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북미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1.1% 감소한 1072억엔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이익은 1.8% 증가한 1402억엔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9% 감소한 889억엔을 기록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지배기업 소유주 귀속 순이익이 16.1% 감소한 793억엔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8조273억엔으로 감소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 귀속 자본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일본에서 차량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는 환율 변동과 차량 판매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다.

덴소는 연간 실적 전망을 수정해 매출액 7조2000억엔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원가 절감과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관세 영향을 상쇄할 계획이다. 현재의 도전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덴소는 환경 지속가능성과 모빌리티 안전이라는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