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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목요일 여러 국가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주요 내용
목요일 코베이시 레터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대대적인 무역·관세 조치에 대한 시장의 미온적 반응을 지적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트럼프가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갑작스럽게' 25%에서 35%로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베네수엘라 등에도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S&P500 선물은 고작 10포인트 하락에 그쳤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아마존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라고 코베이시 레터는 분석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지난 4월 '해방의 날' 관세가 처음 발표됐을 때만 해도 이런 조치가 나왔다면 S&P500이 3% 이상 하락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에서 무역전쟁이 모든 신뢰도를 잃었으며, 몇 달 전과 같은 '충격 효과'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시장 영향
이는 'TACO 트레이드'(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물러난다) 밈의 여파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결국 물러날 것을 알기에 관세 위협 직후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최근 이를 '전형적인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이 트럼프의 관세에 반응하지 않는 이유가 그가 '물러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오히려 트럼프가 위협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쉬프는 "투자자들이 트럼프가 8월 1일 관세를 발효 전에 취소할 것으로 예상해 주식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극적인 시장 반응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트럼프가 물러서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