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유로존이 2분기 연간 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ETF 투자자들은 이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든 ETF가 고르게 수혜를 입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일부 ETF만이 실질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기초자산의 뚜렷한 차별화에 기인한다.
시장이 보여주는 실제 상황과 이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ETF들을 살펴보자.
핵심을 짚어보면, 유로존의 경제대국 독일은 2분기에 성장이 정체됐고, 이탈리아는 오히려 위축됐다.
반면 유로스탯에 따르면 스페인이 0.7%, 프랑스가 0.3%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이나 산업 경쟁력이 아닌 내수, 서비스업, 관광업이 이끄는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이 등장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별 ETF 투자가 유효한 전술적 접근이 될 수 있다:
이들 국가 경제는 성장세를 보일 뿐 아니라, 독일의 산업 침체와도 디커플링되고 있다.
저금리와 강세 유로 환경에서 유럽 은행들은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내수 소비 증가와 인프라 투자 계획이 더해지면서 유틸리티 섹터도 부각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두 가지 투자 상품:
SPDR 유로 스톡스 50 ETF(NYSE:FEZ) - BNP 파리바, 산탄데르 은행 등 금융 대형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는 최근 6개월간 약 10% 상승했다.
이 ETF는 수출 의존도가 낮은 환경에서 수혜를 보고 있는데, 이는 유로화 강세가 은밀히 무역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현 상황에서 이상적이다.
최근 유로화 강세는 양날의 검이다. 유로존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미국 투자자들의 헤지되지 않은 ETF 달러 수익률에는 부정적이다.
아이쉐어즈 통화헤지 MSCI EMU ETF(NYSE:HEZU)는 연초 이후 헤지되지 않은 경쟁 상품들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헤지 상품 중 하나로, 환율 민감도가 높은 현 시장에서 헤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알파 창출의 원천임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이 제안한 1조 유로 규모의 부양책은 국방과 친환경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역발상 투자자와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반등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랭클린 FTSE 독일 ETF(NYSE:FLGR) 같은 펀드들은 현재 산업 부문의 침체로 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베를린이 재정 지출을 확대한다면, 자본 지출 붐의 최초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아이쉐어즈 MSCI 유로존 ETF(BATS:EZU)와 뱅가드 FTSE 유럽 ETF(NYSE:VGK) 같은 전통적인 유로존 ETF들은 여전히 적절한 분산 투자 수단이다. 그러나 독일, 네덜란드, 다국적 수출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남유럽에서 전개되고 있는 내수 성장 흐름에 대한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교과서적인 유로존 회복이 아니다. 2선 국가들과 주목도가 낮은 섹터들이 주도하는 조용하고 불균등한 반등이며, ETF 시장도 이러한 양상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