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1분기 실적 부진...영업이익 50% 급감

세계적인 악기·음향기기 제조업체 야마하가 1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피아노와 디지털 악기, 전문 음향기기 등을 생산하는 야마하는 악기·음향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하며, 자동차 부품과 공장자동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26년 3월 결산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야마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1038억8800만엔을 기록했다. 핵심영업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9.2%, 50.1% 급감했다. 법인세차감전이익도 71.8% 급락했다.

주요 재무지표도 부진했다.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74.7% 감소한 23억8200만엔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19.05엔에서 5.26엔으로 하락했다. 다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동기 980억1200만엔에서 1031억6600만엔으로 증가했다.

야마하는 이러한 실적 부진을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핵심영업이익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악기·음향기기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