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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예산삭감에 60년 역사 미 공영방송공사 문 닫는다

2025-08-02 13:24:11
트럼프發 예산삭감에 60년 역사 미 공영방송공사 문 닫는다

미국 공영방송공사(CPB)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기존 승인된 11억 달러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폐쇄 수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60년 역사 공영방송공사 '질서있는 폐쇄' 돌입


CPB는 금요일 트럼프가 지지한 예산안이 통과되어 연방 자금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폐쇄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전역의 NPR과 PBS 회원 방송국들을 지원해온 60년 역사의 종말을 의미한다.


패트리샤 해리슨 CPB 사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의회에 CPB 연방 자금 지원을 유지하도록 전화, 서신, 청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우리는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퇴사하며, 소수의 인원만이 폐쇄 절차를 관리하기 위해 2026년 1월까지 남을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 예산 삭감에 비판 쏟아져


CPB에 대한 11억 달러의 자금 삭감은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지지의 90억 달러 규모 예산 철회 패키지의 일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NPR과 PBS의 진보적 편향성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CPB 자금 지원 중단을 추진해왔다. 해당 방송사들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해왔다.


해리슨은 "공영방송은 미국 생활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관 중 하나였다"며 CPB가 전국적으로 교육 콘텐츠, 재난 경보,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역할을 강조했다.


워런·샌더스, 공영방송 겨냥한 공화당 예산 삭감 비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이전에 CPB 예산 삭감에 대해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언론을 검열하지 않는다. 언론의 자유는 우리를 독재 정권과 구분 짓는 요소"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트럼프가 공영방송을 "급진적이고 깨어있는 선전"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도 이미 승인된 연방 예산을 삭감하려는 의도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세서미 스트리트, NPR, 지역 방송국과 같은 공영방송의 예산을 완전히 삭감하려 한다"며 "이번에 이를 허용한다면, 다음에는 교육, 주택, 기후 등 지역사회 자금을 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