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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들이 심각한 매출 부진에 직면하면서 업계의 장기 구조적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요 내용
케링그룹이 지난주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LSEG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39.6억 유로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케링그룹의 핵심 브랜드인 구찌는 2분기 매출이 14.6억 유로로 25% 급감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케링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CEO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인정하면서도 실적 개선을 위한 현재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어려운 경제 및 지정학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케링그룹은 수익성 있는 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전념하고 있다.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부진했다.
루이비통을 포함해 70개 이상의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베르나르 아르노는 LVMH 주가가 올해 들어 20% 하락했음에도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르노는 올해 1월 이후 10억 달러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투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LVMH는 지난주 2분기 패션·가죽상품 부문 매출이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관광객 소비 감소로 인한 루이비통과 크리스티앙 디올 등 브랜드의 수요 약화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올해 매출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년 연속 부진한 수요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의 2배 수준으로 성장해온 업계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더욱이 Z세대의 럭셔리 상품 지출이 작년에 7%(57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공급망 착취와 과도한 가격 책정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럭셔리 업계는 10년 전보다 50% 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기존 브랜드들의 성장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샤넬, 구찌, 디올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들이 올해 말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 영향
럭셔리 상품 시장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상회하던 업계 성장세가 최근 구조적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급망 착취와 과도한 가격 책정에 대한 우려로 인한 Z세대의 지출 감소는 소비자 환경의 변화를 시사한다.
주요 브랜드들의 새로운 컬렉션 출시를 포함한 업계의 이러한 도전 과제 대응이 향후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