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웨이페어 목표주가 190% 대폭 상향

씨티그룹이 온라인 가구 유통업체 웨이페어의 목표주가를 190%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웨이페어 주식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32달러에서 93달러로 약 200%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웨이페어 주식은 현재 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씨티그룹은 웨이페어의 전망에 대해 월가에서 가장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웨이페어의 실적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

씨티그룹은 고객 보고서를 통해 관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웨이페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웨이페어의 최근 실적이 견조했고 물류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웨이페어는 온라인으로 가구와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하고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티그룹은 관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웨이페어가 프리미엄 가구와 홈데코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웨이페어 주가는 연초 대비 68% 상승했다.

투자의견

웨이페어 주식에 대한 월가 27개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는 '매수 비중 확대'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매수 17건, 홀드 9건, 매도 1건의 투자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69.7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