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비닷에이아이, 블록체인 게임 AI 에이전트 도입 위해 알투라 인수

디지털 금융 자동화 플랫폼 쿠비닷에이아이(Kuvi.ai)가 웹3 게임 인프라 제공업체 알투라(Altura)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쿠비는 게임 분야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용 스마트 계약과 SDK 개발 분야의 선구자인 알투라는 이번 인수로 암호화폐 경제 전반에 걸쳐 지능형 자율 관리 에이전트를 구현하려는 쿠비의 광범위한 미션에 합류하게 됐다.

쿠비는 알투라의 개발자 도구, 거래소 상장, 브랜드 정체성, 토큰 시스템, 기존 인프라 파트너십 등 핵심 자산을 모두 인수했다.

이번 인수에는 알투라를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으로 재출시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전통적인 웹2 게임과 블록체인 기반 웹3 게임 모두에서 게임 내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된 알투라 앱은 쿠비의 핵심 플랫폼과 통합되며 기존 ALU 토큰을 유지하는 한편, KUVI 리워드와 쿠비 기능 접근 권한도 제공할 예정이다.

딜런 듀드니 쿠비 CEO는 이번 인수로 알투라 생태계가 안정화되고 휴면 상태였던 개발자 관계가 재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쿠비의 자동화 레이어를 통해 게임 자산을 관리, 거래, 담보화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제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비는 게임 분야에서 스테이킹, 자산 이전, 크로스체인 기능을 위해 알투라의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쿠비가 최근 자연어 명령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활동을 자동화할 수 있는 에이전틱 파이낸스 운영 시스템(AF-OS)의 비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한 이후 이뤄졌다.

알투라 인수를 통해 쿠비는 이러한 의도 기반 모델을 게임 분야로 확장하며, 자사의 모듈형 아키텍처에 새로운 활용 사례를 추가하게 됐다.

또한 이번 인수로 쿠비는 이뮤터블 등 네트워크와 맺은 알투라의 기존 파트너십을 부활하거나 확장할 기회를 얻게 됐으며, 출시 예정인 소비자 도구에 대한 얼리 액세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쿠비는 최근 문 퍼슈트 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마이클 터핀(트랜스폼 벤처스)과 데니스 리우(버추얼베이컨)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회사의 기업가치는 3000만 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