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퍼시픽, 2분기 실적 엇갈려...OSB 매출 부진에 주가 하락

루이지애나퍼시픽(Louisiana-Pacific Corporation, NYSE:LPX)이 2025년 2분기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요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사이딩 부문이 사상 최대 매출과 수익성을 기록했으나, 배향성 스트랜드 보드(OSB) 사업 부문의 심각한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 순매출은 7억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주로 OSB 매출이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29% 하락하며 1억100만 달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사이딩 부문은 가격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1% 증가한 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판매량, 매출, EBITDA에서 모두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전반적인 시장 압박을 일부 상쇄했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성은 하락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억600만 달러 감소한 5400만 달러, 희석주당순이익은 77센트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8600만 달러 감소한 1억4200만 달러였으며, 조정 희석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2.09달러에서 99센트로 하락했다.

OSB 판매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EBITDA 감소에 1억200만 달러를 기여했으며, 600만 달러의 재고평가손실과 캐나다 판매 관련 300만 달러의 관세도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래드 서던(Brad Southern) CEO는 "현재 OSB 시장이 원자재 가격이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LP는 안전성, 효율성, 규율을 갖추고 OSB 부문 전략을 계속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이딩 부문의 지속적인 모멘텀을 언급하며 이를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강조했다.

회사는 사이딩 부문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하며 전년 대비 약 9% 성장과 4억3000만 달러의 조정 EBITDA를 전망했다. 그러나 OSB 부문은 연간 조정 EBITDA가 마이너스 2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딩 부문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OSB 부문의 부진과 전반적인 마진 및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LP 포트폴리오의 원자재 가격 민감도와 연말까지 OSB 부문의 회복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루이지애나퍼시픽 주가는 1.81% 하락한 93.2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