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홀드 델레이즈, 도전적 환경 속 매출 호조…이커머스 흑자전환 달성

아홀드 델레이즈(Koninklijke Ahold Delhaize N.V.)가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이번 실적발표에서 아홀드 델레이즈는 성과와 도전과제가 혼재된 전망을 제시했다. 순매출 성장이 강세를 보이고 이커머스 부문이 수익성을 달성한 것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반면 영업이익률 압박과 매장 폐쇄, 담배 판매 중단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

순매출 사상 최대 기록

아홀드 델레이즈의 순매출은 231억 유로로 6.5%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 모두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과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강력한 시장 입지와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보여준다.

이커머스 수익성 확보

아홀드 델레이즈는 전체 비용 기준으로 이커머스 부문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온라인 식료품 매출이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회사의 디지털 전략이 성공적임을 입증했다.

프로피 통합 순항

루마니아 프로피 인수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해당 지역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는 아홀드 델레이즈의 전략적 확장이 성공적임을 보여준다.

베네룩스 지역 실적 호조

베네룩스 지역의 강한 실적이 프로피 첫 해 통합에 따른 희석효과를 상쇄했다. 이는 회사가 다양한 시장에서 보여주는 회복력과 적응력을 잘 보여준다.

기술 혁신 추진

AI 기반 지원 시스템과 자동화 시스템 등 기술 투자를 통해 고객 서비스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경쟁우위 유지와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 충족에 핵심적이다.

영업이익률 압박

기저 영업이익률은 4%를 기록했으며, 미국 영업이익률은 가격 투자와 온라인 및 약국 매출 비중 변화로 30bp 하락했다. 이러한 마진 압박은 향후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매장 폐쇄와 담배 판매 중단 영향

스톱앤샵 매장 폐쇄와 네덜란드, 벨기에의 담배 판매 중단으로 순매출 성장률이 1.2%p 하락했다. 이는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미국 자산손상 추가

미국 운영 매장과 관련해 4,100만 유로의 자산손상을 기록했다. 이는 보수적인 재무관리와 매장별 평가를 반영한다.

향후 전망

아홀드 델레이즈는 연간 기저 영업이익률 4% 수준과 최소 22억 유로의 잉여현금흐름 전망을 재확인했다. 향후 4년간 미국 시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브랜드 상품 구색과 디지털 개인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운영 효율성과 비용절감 이니셔티브를 통해 그룹 전체에 12.5억 유로 기여를 목표로 하며, 온라인 매출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

종합하면, 아홀드 델레이즈는 영업이익률 압박과 전략적 매장 폐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강한 순매출 성장과 이커머스 수익성을 달성했다. 전략적 투자와 비용절감 이니셔티브를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