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 페리니,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전년비 매출 22% 증가

건설업체 튜터 페리니(Tutor Perini)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튜터 페리니는 전 세계 민간 및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토목, 건축, 특수 건설 분야에서 다양한 계약 및 설계·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건설사다. 대형 복합 프로젝트 수행으로 유명하며, 안전과 품질 기준을 준수하면서 정시에 예산 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최신 실적 발표에 따르면 튜터 페리니는 2025년 2분기에 괄목할만한 재무 성장과 전략적 성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기여와 견실한 영업 실적을 반영해 2025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89% 증가한 76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희석주당순이익은 2024년 같은 분기 0.02달러에서 0.38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조정 후 EPS는 315% 급증한 1.41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영업현금흐름과 수주잔고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31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와 계약 조정에 힘입어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재무상태표도 크게 개선됐다. 총부채를 21% 감축했으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현금이 부채를 초과했다. 전략적 입찰 접근방식과 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5년과 그 이후에도 견고한 매출과 수익성이 기대된다.

튜터 페리니 경영진은 회사의 성장 궤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와 탄탄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대형 신규 프로젝트들이 건설 단계로 진입하면서 2026년과 2027년에는 더 높은 매출과 이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