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E그룹, 2025년 2분기 실적 안정세 유지

그리스 최대 통신사업자인 헬레닉텔레콤(OTE그룹)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OTE그룹은 그리스에서 유선전화, 이동통신, 브로드밴드, 유료TV, ICT 솔루션 등 종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통신사다. 이 회사는 루마니아에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OTE그룹의 매출은 9억1330만 유로를 기록했다. 루마니아 사업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소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동통신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보였고, TV 서비스와 광케이블(FTTH)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유선 소매 사업도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OTE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텔레콤 루마니아 모바일 매각 승인을 받았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조정 EBITDA(AL)는 3억2860만 유로로 0.6% 증가했으며, 이익률은 36.0%로 개선됐다. 그러나 루마니아 자산 상각과 관련된 감가상각비 증가로 EBIT는 14.8% 감소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8100만 유로로 35.7% 감소했다. FTTH 인프라 투자로 설비투자(Capex)는 12.6% 증가한 1억757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리스 후 잉여현금흐름은 28.0% 증가한 1억5510만 유로를 기록했다.

OTE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선도 지위를 유지하고 전략적 목표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210만 가구에 FTTH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차세대 네트워크와 디지털 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OTE는 강력한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과 장기적인 주주가치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