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홀딩스 1분기 순이익 27.6% 급감

일본의 식품·제약 대기업 메이지홀딩스(Meiji Holdings Co)가 2026년 3월 결산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이지홀딩스는 유제품, 초콜릿, 영양식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제약 기업이다.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735억 6,900만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3.4%, 13.3% 감소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7.6% 급감한 100억 9,500만엔을 기록했다.

주요 실적 지표를 살펴보면 식품 부문의 매출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특히 초콜릿과 식품솔루션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영양사업은 하락세를 보였다. 제약 부문은 백신과 동물용 의약품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의약품 사업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회사는 2026년 중기 사업계획에 따라 가격 조정과 국내외 시장 전략적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메이지홀딩스는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회사는 매출액이 3.5% 증가한 1조 1,950억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가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 등의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수익성 향상과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